‘기재부 출신’ 안도걸 “고용쇼크 해결 위한 추경 시급”

2025-01-15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계엄 사태가 ‘고용쇼크’로 이어졌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2000명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7만1000명으로 12월 기준으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기록이고, 증가폭도 코로나19 당시이던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3년 만에 최고치인 3.8%를 기록했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9000명(0.6%) 증가했다. 이는 2022년의 81만6000명 증가 대비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9000명 줄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제조업은 6000명 감소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도 6만1000명이 줄어들며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반영했다.

안 의원은 “고용은 경기의 후행 지표로, 최악의 내수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게엄쇼크’가 고용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역시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등 업종에 대한 재정·세제지원이 시급하다”며 “직업훈련 및 중견 노동자의 재취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드시 포함시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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