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주연 영화 ‘검은수녀들’이 개봉 전부터 인기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4일 극장 개봉하는 ‘검은수녀들’의 예매율은 16.5%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20.2%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검은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3위에는 ‘하얼빈’이 안착해 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로 주말 동안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4위와 5위에는 ‘히트맨2’와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각각 예매율 5.4%, 5.3%로 뒤따랐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코미디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