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물어봐’ 김주헌의 열연이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배우 김주헌이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견고한 연기 내공을 재입증해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그는 극 중 베테랑 우주비행사 박동아 역으로 분해 흥미진진한 전개의 한 축을 이끄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별들에게 물어봐’ 3-4회는 지금껏 견고하게 쌓아 올린 김주헌의 연기력을 실감할 수 있던 회차였다. 그가 다양한 디테일에 캐릭터가 느낀 감정 하나하나를 모두 담아내 이야기에 흡인력을 더했기 때문.
박동아(김주헌 분)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닥뜨린 이브 킴(공효진 분) 때문에 마음을 졸였다. 이브 킴은 우주선의 태양전기판을 수리하다 튕겨 나간 것도 모자라, 끼고 있던 장갑마저 찢어져 급격한 압력차를 견뎌야 하는 상황.
이를 지켜보던 박동아의 눈빛은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함으로 뒤덮였고, 표정은 점점 더 굳어졌다. 이에 그가 우주 비행의 유경험자로서 느끼는 사태의 심각성이 화면 너머로 고스란히 전달돼 한층 긴박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뿐만 아니라, 박동아는 이브 킴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갖은 수를 다 썼다. 그중에서도 이브 킴의 이름을 애타게 외치는 그의 처절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기도. 이윽고 박동아는 이브 킴의 회복 소식을 들었고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이를 통해 함께 사랑을 나눈 여자를 지키고자 한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김주헌은 작품에 푹 빠져드게 만든 ‘연기 장인의 바이브’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과 인물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 폭발시킨 노련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과몰입을 선사한 것이다.
특히 김주헌은 캐릭터가 느끼는 내밀한 감정들을 눈빛부터 목소리, 숨소리 등 이르기까지, 여러 디테일들로 표현했다. 그의 섬세하지만 강렬한 감정 연기는 ‘별들에게 물어봐’를 이끄는 또 다른 원동력으로 작용, 극의 재미와 몰입도 모두를 높였다.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활짝 피우고 있는 김주헌. 향후 회차를 풍성하게 채울 그의 또 다른 활약상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김주헌이 출연하는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