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2024 세계 폐 건강 연합 컨퍼런스(The Union World Conference on Lung Health 2024)’에 참가해 다제내성 결핵 진단 솔루션 IRON-qPCR™과 RFIA KIT(결핵·다제내성·광범위내성 결핵 검사키트), 최근 WHO PQ 인증을 받은 HIV-1 키트 등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54회를 맞은 이 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폐질환 관련 국제 학술대회로, 글로벌 의료 전문가, 공중보건 전문가 및 연구자들이 폐질환 진단, 예방과 치료의 최신 동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결핵 진단을 위한 객담 외 검체에 대한 연구, 소아 결핵 진단, 다제내성 및 광범위 내성 결핵 진단과 같은 주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바이오니아의 IRON-qPCR™ 및 RFIA 키트는 다제내성 결핵균과 광범위 약제 내성 결핵균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IRON-qPCR™은 30분대에 최대 40종의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어 감염병 진단의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증상기반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현장 분자진단 시스템으로 사용 편의성과 진단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결핵 진단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존 제품이 다약제 내성을 검사하려면 두 차례의 검사가 필요한 반면, 바이오니아의 IRON-qPCR™ RFIA 키트는 단 한 번의 검사로 40분 이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효과와 효율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FIND(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 국경없는 의사회(M?decins Sans Fronti?res) 등 주요 국제 보건 NGO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한, 인도,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의 국가결핵관리사업(National Tuberculosis Control Program)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 관계를 확대했다. 바이오니아는 추가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결핵 관리 우선 국가로 지정된 지역의 주요 의견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각국 진출을 위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결핵과 항생제 내성 진단 제품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중저소득 국가뿐 아니라 선진국에도 보급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질병 퇴치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국제적인 보건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폐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