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빠졌다. 1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7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02억 원)에 비해 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5억 원 적자로 전년 동기 375억 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504억 원 적자를 기록, 전년 509억 원 흑자에서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급감의 주요 원인은 복합적이다. 여객 수요 증가세 둔화와 단거리 노선 공급 과잉,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이 매출을 압박했다. 특히 가용 기재 감소로 운항을 감축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환율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다. 정비비와 항공기 관련비 등 외화 관련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올해 누계 실적도 전년 대비 크게 후퇴했다.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5972억 원으로 전년(7578억 원) 대비 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전년 1265억 원에서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95억 원으로 전년 609억 원 대비 84% 급감했다. 간신히 흑자는 유지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습이다.
에어부산은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0월 기재 추가 도입을 완료하고 외주 정비 항공기가 복귀하면서 기단이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공급량 회복으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일본 노선 여객 수요 회복세와 연말 성수기 특수도 긍정적 요인이다. 부산~구이린(계림)·나가사키 부정기편 운항 등 신규 노선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다만 고환율 기조 등 대외 변수로 4분기에도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효율적 기재 운용과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실적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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