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황해 2025’ 장현욱·오민우, 뽀로로까지 동원한 어설픈 사기극···‘게스트핫우스’ 유연조, ‘치명미 MAX’ 여심 저격 서핑 오빠

2025-09-01

‘개그콘서트’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채운 웃음 선물 세트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황해 2025’, ‘남자들의 수명이 짧은 이유’, ‘게스트핫우스’ 속 신인 개그맨들의 활약이 8월의 마지막 밤을 웃음으로 채웠다.

‘황해 2025’의 어설픈 2인조 사기꾼 장현욱, 오민우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새로 오픈했다며 정범균에게 접근했다. 장현욱은 “올 여름 시원한 범죄 액션물 영화 어떠세요?”라고 물었지만, 정범균은 “가짜 같아서 별로”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현욱은 “그럼 진짜를 보여드릴까요?”라며, 금방이라도 사기치는 걸 보여줄 것처럼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현욱은 어른들과 아이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영화 일부를 공개했는데, 영화는 험상궂은 범죄자가 “셋 셀 때까지 안경 벗으라”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선 뽀로로가 등장, 조용히 안경을 벗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현욱은 커스텀 팝콘이 있다면서 팝콘 맛을 선택해보라고 했다. 이어 옥수수 원산지와 농부까지 선택하라고 했고, 정범균이 농부까지 선택을 마치자 “작년에 농사를 그만 두셨다”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남자들의 수명이 짧은 이유’에서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남성들의 어이없는 행동들이 연달아 공개됐다. 서유기는 골프 스윙을 연습하던 강주원에게 자세 훈수를 뒀다. 강주원은 서유기가 가르쳐준 대로 골프채를 휘둘렀으나 서유기의 가랑이 사이를 타격했고, 윤재웅은 “치라는 공은 안 치고 왜 다른 공을 쳤을까요”라고 핵심을 찔러 웃음을 터트렸다.

산 정상에서 수명이 짧아지는 행동도 공개됐다. 서유기는 인증샷을 찍어달라며 위험한 돌산 위를 올랐다. 그런데 강주원이 “하나 둘 셋”을 외치자 잡고 있던 안전 봉을 놓고 ‘엄지 척’을 해 위험에 처했다. 이에 윤재웅은 “남자들은 왜 사진 찍을 때 따봉을 못 참는 걸까요”라고 지적해 공감을 이끌었다.

‘게스트핫우스’에서는 ‘서핑오빠’ 유연조의 치명적인 플러팅 개그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서핑을 배우고 싶다는 황은비에게 “서핑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구명조끼”라고 말했다. 황은비가 구명조끼가 없다고 하자 “여기 있잖아, 네 구명조끼”라며 그에게 백허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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