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2025 ROUND in Malaysia’ 오는 6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

KBS WORLD가 주최하고,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이 지원하며, 외교부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이 후원하는 ‘한·아세안 뮤직페스티벌 2025 ROUND’가 오는 6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말레이시아의 ‘ZEPP Kuala Lumpur’에서 개최된다.

올 해의 라운드 페스티벌은 한국-말레이시아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며, 2025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2025 ROUND in Malaysia’의 개최 소식에 아세안 음악팬들은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라인업으로는 K-드라마 OST 킹으로 아세안 지역에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감성장인 폴킴,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청중을 감동시키며 국내 인디신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터치드, 그리고 데뷔하자마자 K-밴드신 최고의 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드래곤 포니가 참가한다. 이번 공연의 호스트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이미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매진 사례를 빚은 폴킴이 맡는다. K-드라마 OST로 이미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그가 말레이시아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는 “Thank you for bringing him to Malaysia!”라는 멘션을 비롯한 열띤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말레이시아의 MZ 문화를 대표하고 있는 걸그룹 DOLLA와 필리핀의 무한한 글로벌 잠재력을 상징하는 대세 보이 그룹 1st One의 라인업 합류 소식에 해당 국가는 물론 아세안 팬덤의 열광적인 온라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크메르 여신’으로 불리며 캄보디아의 대중음악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뮤지션 Tep Boprek의 출연을 알리는 피드에는 업로드와 동시에 약 46만 뷰와 약 7천개의 ‘좋아요’ 그리고 수백개의 멘션(라운드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기준)이 달리며 티켓 문의가 폭주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은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야기하며 미얀마와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에 큰 슬픔과 고통을 남겼었다. KBS WORLD는 라운드 공식 계정을 통해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는데, 이번 공연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이 지닌 치유와 위로의 힘을 통해 모두에게 울림을 전하는 자리가 될 수 있는 의미있는 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Shout Out’으로 빌보드 핫 트렌딩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SB19에 이어 두 번째 필리핀 아티스트 기록)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하며 P-POP 신을 대표하는 그룹 1st One이 참여한다. 힙합과 랩 등 다양한 현대음악에 전통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 음악 세계로 캄보디아의 대중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Tep Boprek의 무대도 기대할 만 하다. 그녀만의 독특한 퓨전힙합공연을 준비중인데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캄보디아 문화 아이콘으로서 크메르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예술적 퍼포먼스를 선보여온 만큼,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가 주목된다.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주인공은 개최국인 말레이시아의 뮤지션들이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음악, 신선하고 트렌디한 매력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음악계에서 젊은 세대의 정신을 구현하는 하나의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DOLLA,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의 말레이어 버전을 부르며 세계 음악팬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던 ‘말레이시아 OST 여왕’ Marsha Milan이 참여해 아세안 전역에 말레이시아의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외 아세안의 아티스트로는 The PUJANGGAS(브루나이), Yan Josua(인도네시아), Marsha Milan(말레이시아), He’ Lay(미얀마), YUNG RAJA(싱가폴), RETROSPECT(태국), MinhTốc & #Lam(베트남)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