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I로 조작...장난이었다” 사과

2025-10-22

허위 대화·AI 사진 퍼뜨린 해외 네티즌 자필 해명

배우 이이경(36)의 사생활을 폭로한 해외 네티즌이 “모든 게 장난이었다”며 공개 사과했다.

이 네티즌은 22일 오전 SNS에 “한국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AI 사진과 글을 계속 올리다 보니 실제로 그렇게 믿게 됐다. 이이경 배우에게 악성 루머를 퍼뜨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팬심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점점 감정이입이 심해졌다”며 “재미로 한 행동이었는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감수하겠다. 독일인이라 문장이 서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블로그에 ‘이이경 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배우와 나눈 대화라 주장하는 메시지 캡처와 AI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온라인상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허위 게시물 작성과 무분별한 유포 행위 모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허위 정보로 인한 직·간접 피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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