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헝가 고교서 칼부림 사건…2명 부상, 용의자 1명 체포

2024-12-11

투헝가 지역 버두고힐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간 칼부림 사건으로 두 명의 학생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1시 55분쯤 캠퍼스 내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가 최대 4명으로 보이며, 그 중 한 명은 14세 학생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사건 당시 17세의 학생이 머리와 어깨 등에 자상을 입었고, 다른 피해자는 해당 학생을 돕기 위해 개입했다가 복부를 칼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한 명의 용의자를 살상 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로 체포했고,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에 연루된 나머지 학생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들은 칼부림 사건 후 흰색 4도어 도요타 코롤라 차량에 탑승해 사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ABC7을 비롯한 주요언론은 용의자들이 투헝가 지역 서밋로즈 스트리트 남쪽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 kang.hank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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