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윤종신이 번아웃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밴드 루시)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한국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에 대해 “2019년에 번아웃이라고 생각해서 떠났다. 첫 도착지가 베를린이었다. 처음 일주일만 촬영 팀이 붙어서 앨범 재킷을 찍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짧은 굴다리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생전 처음으로 숨이 막히더라. 난 그걸 처음 느꼈다. 정말 놀랐다”라고 밝혔다. 공황장애를 고백했던 김구라는 “과호흡이 온 것. 공황장애 증상이다”라고 단번에 알아챘다.
윤종신은 “촬영을 중단하고 3시간 정도 움직이지 못하고 그냥 누워서 쉬었다”라며 “‘라스’에서 공황 증세 보였던 분들이 떠오르더라. 번아웃 증상이 이런 식으로 오는구나 느꼈다. 남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이런 게 오네 경각심을 가졌다”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전현무와 MC 보고 심사했는데 한 번은 현무가 화장실에서 ‘형 저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요. 3개월에서 6개월 쉬고 싶어요’ 하더라. 그러면 어디든 떠나야 한다고 했다. 근데 방송하는 분들이 놓는게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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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