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카드 훔쳐 수천만원 쓴 10대들 재판대에

2024-10-15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카드를 훔쳐 이틀간 수천만원을 사용한 10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15일 절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군 등 10대 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군은 지난 8월12일 전주시 완산구에 세워져 있던 한 차량에서 훔친 카드로 수천만원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군과 함께 기소된 이들 중 2명은 그가 카드를 훔칠 수 있도록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을 물색하는 등 범행을 도왔다. 당시 A군은 차량 안에 키까지 있어 시동이 걸리는 점을 확인, 수분간 운전하기도 해 무면허 운전과 자동차 부정사용 혐의도 적용됐다. 카드를 훔친 뒤 A군 등은 20여회에 걸쳐 약 3천400만원을 결제했다.

A군 등에 대한 결심 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릴 예정이다./안재영 기자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