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웰터급 및 라이트웰터급 세계 챔피언 리키 해튼(영국·46)이 공식 복귀를 선언하며 13년 만에 링에 다시 오른다. 맨체스터 출신의 해튼은 오는 12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경기에서 이사 알 다(UAE·46)와 맞붙을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를 프로페셔널 경기로 분류하고 있지만, 공식 제재 여부 및 라운드 수 제한 여부 등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해튼은 2005년 코스티야 추, 2007년 호세 루이스 카스티요를 꺾으며 두 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15년간 프로 통산 전적은 48전 45승(32KO) 3패다. 그러나 2007년과 2009년에는 각각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에게 패배를 경험했다. 그의 마지막 프로 경기는 2012년 우크라이나의 비아체슬라프 센첸코에게 패한 경기다.
해튼의 상대 이사 알 다는 11전 8승 3패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는 2021년, 멕시코의 페드로 알레한드로 델가도에게 당한 패배였다.
이번 해튼의 복귀는 최근 복귀를 선언한 매니 파퀴아오(필리핀·46)와도 시기적으로 맞물린다. 파퀴아오는 오는 7월 19일,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