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폐쇄된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가 수백만 달러 상당의 루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세탁하고 새로 설립된 거래소로 이체한 뒤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블록체인 분석 회사 글로벌 레저(Global Ledger)는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란텍스 운영자들이 유동성과 고객 예치금을 그리넥스(Grinex)로 이동했다고 보고하며 "그리넥스는 가란텍스의 본격적인 후속 기업"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레저는 "그리넥스와 가란텍스는 온체인과 오프체인 모두에서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A7A5 유동성의 체계적인 이동, 일회용 지갑 사용, 가란텍스와 관련된 주소들이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온체인 증거가 명확하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해당 조사를 3월 13일 조사를 완료한 후, 가란텍스가 6000만 달러 규모의 루블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A7A5를 세탁해 그리넥스와 관련된 주소로 이체한 온체인 데이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팀은 "이 경우, 소각과 그에 따른 발행 과정을 통해 가란텍스의 자금을 세탁하여 깨끗한 기록을 가진 시스템 주소에서 새로운 코인을 발행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란텍스 관리자는 "고객들이 직접 거래소 사무소에 방문해 가란텍스에서 그리넥스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글로벌 레저에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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