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대형산불 특별법 제정 '속도'…국회 산불특위 구성

2025-04-24

박형수의원, 제안·국회의장·민주당 동의 이끌어...24일 본회의서 의결

박 의원·민주당 등 발의 '산불특별법' 집중 심의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비록 영남권서 발생한 '초대형산불' 신속한 피해 구제.지원.복구대책 마련위한 국회 차원의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국회산불특위)'가 구성됐다.

'국회 산불특위' 구성은 국민의힘 원내수석인 박형수 의원이 제안하고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동의하면서 본격 추진된 이후 24일 특위 구성 안건이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국회 산불특위'는 총 13인의 위원(국민의힘 6인, 더불어민주당 6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된다.

특위는 박형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산불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안'등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발의한 산불피해지원 특별법안을 집중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 3월21일부터 30일까지 약 열흘간 영남에서 지속된 초대형 산불에 따른 피해 면적은 10만 ha에 달한다. 이는 역대 발생한 전체 산불피해 면적을 합친 것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피해면적 뿐만 아니라 주거시설 피해도 심각해 약 4200여 가구 이상의 주택이 전소되었고, 기타 건물, 상가, 창고, 어선, 양식장 등의 피해도 막대하여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수 의원은 "미증유의 대형산불 피해로 인해 삶과 생업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신속하고도 실효적인 피해지원 및 복구"라며 "지난 4월 중순 발의된 '산불피해지원 특별법'은 내용상 소관 부처가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져 있어 특위를 구성하여 논의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 제안 배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역대 어느 산불보다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만 더 관심을 보여주시면 산불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이 보다 빨라질 수 있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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