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시장은 '초경쟁적'...모든 AI 기업이 승자 될순 없어"

2025-12-09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현재 인공지능(AI) 시장은 초경쟁적이라면서 모든 관련 기업이 승자가 될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금융주간' 행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AI가 세상을 재편할 심오한 기술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 급증하는 자본 지출과 순환적 거래(circular deals)로 인해 시장이 불안해하는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높은 기업가치를 가진 모든 회사가 승자가 될까?"라고 반문한 뒤 "아니다, 시장은 초경쟁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는 단지 모든 기업가치가 오르지 않고 일부는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에서만 거품일 뿐"이라고 했다.

많은 AI 기업은 평균을 훨씬 웃도는 기업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예컨데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 ratio)은 200을 훌쩍 넘는데, 이는 S&P 500 기업 평균인 약 25와 비교된다.

게이츠는 AI가 근본적으로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AI는 심오하고 실제적이며, 우리가 보건·교육·농업 분야에서 추진하는 모든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누구도 그 점에 대해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