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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2년 만에 ‘1조 클럽(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 증권사)’에 복귀했다.
메리츠증권은 19일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 2024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9.7% 증가한 수준으로 회사의 ‘1조 클럽’ 복귀는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0% 늘어난 696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비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기업금융 ▲자산운용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며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됐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도 증가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01억원, 150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7년 동안 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우수 인재 영입으로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투자 커뮤니티 거래 플랫폼을 통해 회사만의 투자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