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의 보험금 부지급률이 주요 생보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을 가장 잘 했다는 뜻이다.
24일 데이터뉴스가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생보사 톱4(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의 보험금 부지급률을 분석한 결과, 4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보험금 부지급률 단순 평균은 1.31%로 집계됐다.
전년 하반기(1.20%) 대비 0.11%p 상승했다. IFRS17체제에서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장기 보험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면서 부지급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부지급률이란 보험금 청구 대비 지금 거절 비율로, 부지급건수를 청구건수로 나눠 산출한다.
4개의 보험사 중 부지급률이 가장 낮은 곳은 교보생명이다. 올 상반기 0.92%로 전년 하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4개 기업 중 유일하게 0%대를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0.90%로 낮았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1.03%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의 부지급률이 2.24%로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부지급률이 가장 낮은 교보생명과 비교하면 1.32%p의 격차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AI 기반 자동심사 모델 ▲청구서류 광학문자인식(OCR) 고도화 ▲심사 완료 후 즉시 송금 시스템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에 발맞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신 의장은 "보험사는 보험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보장을 잘하는 곳이 돼야 한다"며 유지서비스를 잘하는 것이 회사가 좋은 성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해왔다.
특히 OCR 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13종의 청구서류를 자동 인식하도록 설계돼 접수 효율성을 높였다. AI 심사 모델은 머닝러신을 활용해 심사 난이도와 자동 심사 가능 여부를 판단함으로써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했다.
교보생명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도 줄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교보생명의 보험금 신속지급 평균기간은 0.24일로, 타 보험사 대비 월등히 낮았다. 0.24일은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약 2시간 이내 처리된다는 뜻이다.
한편,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이 0.48일, 0.59일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라이프도 0.98일로, 주요 손보사들은 대개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하루 이내에 모두 완료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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