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전북인] 임실 출신 테너 하만택 코리아아르츠그룹 대표

2025-11-03

문화예술 플랫폼 코리아아르츠그룹을 이끄는 테너 성악가 하만택 대표(56·임실)는 예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문화예술계 혁신가로, ‘사회가 함께 누리는 문화’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임실 출신의 하 대표는 전주 영생고 시절 합창단 활동을 통해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경희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며 성악가로서의 길을 열었다.

1996년, 음악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유학, 푸치니국립음악원 석사과정과 독일 쾰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 박사과정을 마친 뒤 유럽 각지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당시 현지 언론과 평론가들은 “기본기가 완벽한 테너”, “베냐미노 질리가 되살아난 듯한 목소리”라며 극찬했다.

하 대표는 국내에서도 동아콩쿠르 1위를 비롯해 22회에 이르는 국제 콩쿠르 입상 등 ‘한국 성악의 정통파 테너’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다채로운 수상 경력과 유럽 무대 경험은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정통파 테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09년 귀국한 그는 세계 무대에서 얻은 예술적 통찰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예술과 경영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한국 문화예술계에 열었다.

2014년 설립한 코리아아르츠그룹은 공연 기획·제작, 교육, 인재 발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하 대표는 “예술이 사람과 조직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신념 아래, 예술을 통해 사람과 기업에 가치를 더하고 모두가 문화의 혜택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유럽 무대에서 모차르트·베르디·푸치니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귀국 후 경희대·상명대·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며 ‘예술의 사회적 확장’을 실현해온 그는 최근 발성 교육 중심의 ‘한국성악지도자과정’ 민간자격제도를 정착시키며 국내 성악계 전문성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오페라 ‘도산’을 통해 도산 안창호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한 그는 “전북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K-컬처를 세계에 전파하고, 한국 예술의 위상을 드높이며 예술로 세계와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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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방섭 sbsson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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