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댈러스’ 출격 못한 엑섬, 끝내 시즌 마감

2025-11-22

댈러스 매버릭스가 전력을 유지하는 게 여러모로 어렵게 됐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단테 엑섬(가드, 196cm, 97kg)이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엑섬은 끝내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격이 늦어졌다. 차일피일 미뤄졌으나 끝내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결국, 이번 시즌에 나서는 것마저 불발됐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021-2022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유럽에서 뛰기도 했던 그는 댈러스의 부름을 받고 다시 NBA에서 뛰기로 했다. 복귀한 시즌에 55경기에 나서면서 백업 가드로 안정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6-2017 시즌(66경기 출전)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재차 부상에 시달렸다. 2년 차인 지난 2015-2016 시즌에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그는 3년 차가 지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결장 빈도가 치솟았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경기에 나서기라도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이마저도 성사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가드난에 시달리는 댈러스에 시즌 중에라도 가세한다면 도움이 될 만했다.

결국, 댈러스의 결정은 위험한 선택이 되고 말았다. 디엔젤로 러셀이 어김없이 한계를 보인 가운데 엑섬마저 코트를 밟지 못하면서 백코트 붕괴를 자처한 셈이 됐다. 엑섬이 정상적으로 출전했다면 러셀이나 쿠퍼 플래그가 부담을 덜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힘을 보태야 하는 그가 끝내 낙마하면서 댈러스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그는 20경기에서 경기당 18.6분을 소화하며 8.7점(.478 .434 .742) 1.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와 같은 활약을 기대했을 터. 그러나 오른쪽 무릎이 끝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았음에도 후유증으로 말미암아 출격 준비에 나서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끝내 재차 수술을 받게 됐다.

한편, 댈러스는 이번 시즌을 버티기가 쉽지 않아졌다. 현재 앤써니 데이비스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는 가운데 엑섬마저 전열에서 이탈한 것. 카이리 어빙이야 실질적으로 시즌 막판이나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에야 정상적인 복귀가 가능하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사실상 시즌을 포기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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