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총 매출 대비 5배 이상 증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1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약 8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전체매출 대비 올해 1분기에 이미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테카바이오 측은 "이번 실적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간 기술개발 중심의 행보를 이어오던 신테카바이오가 본격적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종료된 해로서, 연매출 30억원 요건을 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압박이 있었던 만큼, 이번 실적 발표는 시장의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매출은 단발성 수익이 아닌, 용역 계약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이는 신테카바이오의 기술이 단순한 연구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섰음을 방증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제약사, 바이오텍들과 공동연구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축된 기술 포트폴리오는 기존 바이오기업들과 차별화된 신테카바이오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보스톤소재 바이오텍과 단백질분해(TPD) 타겟 저해제, Progenma Bio와의 과민성대장질환(IBD) 저해제, Protico와 사스(SARS)와 메르스(MERS)를 동시 치료가능한 팬-코로나 치료제 최적화 개발,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항암치료제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 호주 호주의학연구기관인 QIMRB(QIMR Berghofer Medical Research Institute)와 폐섬유증 치료제 공동개발, 그리고, 미국 최대 암 전문병원인 MSKCC(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과 다수의 고유타겟에 대한 항암 치료제 공동 개발 등도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우리가 보유한 AI 기반 기술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며 "앞으로도 유의미한 계약과 연구 결과들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