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임신 김민희, 홍상수에 "여보"…혼외자 호적은

2025-01-19

배우 김민희(42)·영화감독 홍상수(64) 커플 애칭이 공개됐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민희와 홍상수는 서로 '여보'라고 불렀다. 경기도 하남시 한 마트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한 목격자는 "김민희가 홍상수를 부르며 '여보, 이건 어때요?'라고 하더라.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썼다"고 귀띔했다. 평범한 부부처럼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지는 않았다. 주변 시선을 의식한 듯 살짝 떨어져서 걸었다.

다른 목격자는 며칠 전 카페에서 김민희를 봤다며 "이전에도 편한 옷차림이었지만, 최근엔 펑퍼짐한 코트를 입고 있더라. 확실히 옷차림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임신 6개월째인데도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임산부라고 생각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께 자연 임신했으며, 올 봄 출산할 예정이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15일 산부인과에 다녀오는 모습을 포착했다. 김민희가 BMW 미니를 몰았고, 홍상수는 조수석에 앉았다. 최근 홍상수는 김민희 출산을 앞두고, 운전 연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는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조성혜씨와 결혼해 딸을 안았다. 2016년 조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됐다. 2019년 이혼소송에서 패소했다. 김민희가 낳은 아이 호적 정리도 관심사다. 홍상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등재 시 아이 어머니는 조씨가 된다. 김민희가 자신의 호적에 단독으로 올릴 수도 있다. 조씨는 한 매체에 "(김민희 임신은) 전혀 몰랐다.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10년째 열애 중이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그 후'(2017)를 비롯해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당신 얼굴 앞에서'(2021) '소설가의 영화'·'탑'(2022) '물안에서'(2023) '여행자의 필요'(2024) 등을 함께 했다.

김민희는 지난해 8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고 전했다. 당시 상을 받고 자리로 돌아와 홍상수에게 트로피를 건넸고, 어깨에 기대 행복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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