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사람 약 올리는 것처럼 좋기만 한데"...'눈물의 여왕' 김지원, 삶에 대한 강한 의지 드러내 (1)

2024-04-20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눈물의 여왕’에서 김갑수가 김지원에게 들려줄 녹음을 남겼다.

20일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만대(김갑수)가 홍해인(김지원)이 주고 간 펜에 유언을 남겼다.

그는 “해인아, 이렇게라도 내 얘기를 남길 수 있어 기쁘다. 고맙다. 하루에 볕 잠깐 드는 지하방처럼 내 정신이 아주 잠깐씩 돌아오는데 많은 걸 생각해낼 수 없다. 후회만 된다. 평생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발악을 하며 내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써 버렸다. 난 내가 잘못 살았다는 이 고백을 너에게 유산으로 주고 싶구나. 너희는 나와는 다른 삶을 살길 바란다. 모두들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홍만대의 장례식은 치러졌고, 홍해인은 백현우(김수현)에 “무대 위 오르기 전 리허설 하는 기분이다. 죽음 리허설. 죽음이란 게 참 구체적인 의식이네. 가족들이 이렇게 왔다 가면 나만 혼자 남겠네. 나까지 이 와중에 죽어버리면 줄초상이잖아. 집안 이미지상 좀 그렇잖아”라고 센치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백현우는 “줄초상 나면 어떡하나 그 걱정하고 있었니”라고 물었고, 홍해인은 “살고 싶단 생각을 계속했지. 이렇게 햇살도 눈 부시고 새까지 이쁘게 지저귀고 세상이 사람 약 올리는 것처럼 좋기만 한데. 나도 살고 싶지”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모슬희(이미숙)는 집 안에 있던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보던 중 홍만대가 남겨놓은 비밀의 문 위치를 알게 됐다. 모슬희는 아들 윤은성(박성훈)을 비자금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내가 너를 사랑하는 방식은 이런 거였다. 이 돈이 너를 지켜줄 거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4/20 22:1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