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포인트가드 매치업이 될 것"
2024~2025 NBA 파이널은 ‘메인 핸들러 대전’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각 팀의 중심에는 리그 최고의 젊은 리더들이 서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6cm, G)와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이 주인공. 두 선수는 다른 매력을 가진 메인 핸들러다.
서부를 대표하는 길져스-알렉산더는 정규시즌부터 돋보였다. 평균 32.7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MVP를 수상했고,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평균 29.8점을 기록. 팀의 에이스로 공수 맹활약했다. 뛰어난 돌파 능력과 자유투 획득 능력으로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이런 길져스-알렉산더에 대해 NBA 레전드 매직 존슨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클러치 포인트' 인터뷰에서 “길져스-알렉산더는 리그 MVP일 뿐 아니라, 내 생각엔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전체를 통틀어 진짜 MVP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편에는 할리버튼이 있다. 내가 보기엔 그는 동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였다. 이번 파이널은 역사상 최고의 포인트가드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직 존슨이 꼽은 동부 최고의 선수, 타이리스 할리버튼 역시 인디애나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탄탄한 전력을 갖췄고, 할리버튼은 그 중심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플레이오프 내내 평균 18.8점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흐름을 이끌었고, 뉴욕과의 동부 파이널에서는 위기의 순간마다 정확한 득점과 패스로 팀을 구해냈다. 그는 단순한 스탯을 넘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슈퍼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인디애나와 오클라호마시티는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을 노린다. 두 팀 모두 젊고, 에너지 넘치며, 강력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길져스-알렉산더와 할리버튼이라는 NBA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들이 있다. 누가 진정한 챔피언이 될지, 그리고 누가 이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가 될까? 이제 단 4승 안에 달려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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