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1~10月 전동화 차량 판매 전년比 15.6%↑

BMW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9454대의 전동화 차량을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PHEV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70.7% 늘어난 4640대로 전동화 차량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BMW 코리아는 이러한 실적의 배경으로 전동화 제반 투자를 꼽았다. 실제 BMW 코리아는 구매부터 운행까지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전동화 라인업 구축은 물론, 전기차 관련 시설 확충까지 다양한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먼저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전개해 컴팩트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BMW iX1부터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BMW i7, BMW M 전용 초고성능 모델 BMW XM까지 총 13종, 24가지 파워트레인에 이르는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갖췄다.

충전 인프라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말부터 공공 개방형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전국 주요 거점에 구축해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총 28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연내 총 3000기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충전 환경의 질적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2024년에는 BMW 그룹 최초의 라운지형 충전 공간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서울역 부근에 개소했다.

인프라 투자와 함께 전기차 시승 프로그램인 BMW BEV 멤버십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총 2500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BMW 전기차를 통해 경험했다.

더불어 BMW 코리아는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인 BMW 프로액티브 케어를 운영 중이다. 순수전기차와 PHEV의 경우 충전 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과충전이나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신고 시범사업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전기차 화재 의심 상황에 대한 정확한 감지 및 신속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는 시범사업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골든타임 확보와 화재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 및 국내 제작사 2곳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BMW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인 BMW 뉴 iX3를 공개했다. 뉴 iX3는 BMW의 기술적 혁신과 시대의 전환을 상징하는 순수전기 SAV로, 타임지가 뽑은 '2025 최고의 발명품'에서 '차세대 전기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