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25 올해의 컬러’로 모카 무스(Mocha Mousse, PANTONE 17-1230)를 선정했다.
달콤한 초콜릿과 진한 커피 향을 연상시키는 ‘모카 무스’는 편안함과 따뜻함을 담은 색이다. 리트리스 아이즈먼 팬톤 전무이사는 “모카 무스는 세련되고 화려한 동시에, 클래식하며 소박한 매력을 지닌 색”이라며 “겸손하고 베이직한 갈색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따뜻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담은 모카 무스는 올 한해 패션, 뷰티,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디자인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부드럽고 편안한 브라운 색조의 모카 무스가 올해의 색으로 선정되며 패션계에서는 드뮤어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드뮤어’(Demure)는 ‘얌전한’, ‘조용한’, ‘차분한’이라는 뜻으로 단정하고 겸손하며 절제된 패션 스타일을 의미한다.
로리 프레스면 팬톤 부사장은 “모카 무스는 조화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라며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색”이라고 밝혔다.
팬톤은 매해 연말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다음 해를 대표하는 ‘올해의 컬러’를 선정한다. 처음 올해의 색을 선정한 것은 2000년부터로 21세기를 맞아 색채가 문화, 사회적 동향, 그리고 디자인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매년 색상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