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4명 출격, 저지 28호’에도 웃지 못한 양키스···신시내티에 1-6 완패, 스탠튼 복귀 후 주전 활용 고민

2025-06-24

뉴욕 양키스가 간판 애런 저지의 시즌 28호 홈런에도 웃지 못했다. 타선 불발로 신시내티 원정에서 완패했다.

뉴욕 양키스는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양키스는 저지가 1회초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올린 1점에 그쳤다. 안타를 8개 때렸지만 산발에 그쳤고, 신시내티 마운드에 삼진 13개를 당하며 무너졌다. 신시내티는 엘리 데 라 크루스가 홈런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이날 1번 폴 골드슈미트, 2번 코디 벨린저, 3번 저지, 4번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MVP 출신 4명을 모두 상위타선에 배치했지만 저지의 솔로포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양키스는 최근 전반적인 타선 부진 속에 10경기 3승7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양키스는 스탠튼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MVP 출신 베테랑들의 출전 기회 부여가 새로운 숙제로도 주어졌다. 빅리그 2년차 젊은 거포 벤 라이스까지 더해 내야와 지명타자 자리를 꾸리기가 쉽지 않다. 돌아가면서 누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야 한다.

양키스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골드슈미트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스탠튼과 라이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골드슈미트는 23일 볼티모어전에서는 8회에 커리어 첫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987년생인 노장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양키스 1번 타자로 자주 나서고 있는데, 이날 대주자로 제 몫을 다했다. 8회말 스탠튼의 안타때 대주자로 나서 재즈 치좀 주니어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애런 분 감독도 “30대 후반의, 아마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가 대주자로 나서 기꺼이 활약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나 골드슈미트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거물 타자들이 모두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분 감독에겐 향후 선발 라인업 구성이 큰 과제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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