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남북관계 해법 종교계가 길 열어달라"

2025-08-18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갈등과 분열 고착...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야"

김종생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정 대표 의지로 사회적 약자문제 풀어주길"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계신교계를 연이어 방문하고 막힌 남북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계의 역할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예방해 "지금 남북 관계가 꽉 막혀 있는데 정치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종교계가 나서면 쉽게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밝히며 "힘들 때마다 가서 기도도 했고 지역구 목사님들 민원도 많이 해결해 드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김 대표회장을 향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라는 말씀을 듣고 감사했다"고 전하며 "결혼과 출산이 공동의 책임이라는 말씀에 저출산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에 김 대표회장은 "언제부터인가 갈등과 분열이 너무 심하게 고착됐다"며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정치의 아름다움을 열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교총이 극우나 극좌에 속해 있지 않다"며 "중심을 딱 잡고 국가를 위해 함께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김종생 총무도 만났다.

정 대표는 1987년 민주항쟁과 12.3 계엄 사태 당시 일화를 소개하며 "과거를 잊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서울 중구 세종호텔과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고공 농성을 거론하며 "정 대표의 의지와 열정으로 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부분을 풀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당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해당 농성장을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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