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7일 김문수 당 대표 후보를 겨냥해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안 났으니 계엄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2·3 밤 계엄이 유지됐다면 대규모 국민 저항으로 정권은 전복되고 국민의힘은 완전히 소멸됐을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서 “저는 계엄 찬성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분(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당이 뽑은 대통령이 다 이렇게(구속) 되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고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