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CEO 인사...CJ제일제당 윤석환, CJ푸드빌 이건일

2025-10-17

CJ그룹이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인사를 17일 시행했다.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엔 윤석환(56)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가, CJ푸드빌 대표이사엔 이건일(55) CJ프레시웨이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윤 대표와 이 대표 모두 기존 직무를 겸직한다.

CJ그룹에 따르면 윤석환 신임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핵심 기업인 CJ제일제당은 최근 실적 하락세에 빠져 있는 만큼 리더십 교체로 쇄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첫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CJ제일제당을 이끌어 온 강신호 대표이사는 건강 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CJ푸드빌 이건일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거쳤다.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키우고 있는 만큼 이 대표의 식품 사업 경험과 글로벌 및 사업 구조 혁신 역량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통상 CJ그룹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신규 임원(경영리더) 승진 인사를 함께 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CEO 인사를 먼저 시행했다. CJ그룹 측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 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해온 방식에서 탈피해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나머지 계열사의 CEO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유임됐다고 CJ그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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