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약국·보석상까지…DTLA 심야 약탈에 시민 분노

2025-06-10

반이민세관단속국(ICE)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LA 다운타운에서 심야 약탈 사건이 잇따르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LAPD에 따르면, 메인 스트리트의 슈팰리스(Shoe Palace)를 비롯한 여러 상점들이 약탈당했다. 브로드웨이 거리의 애플스토어, 아디다스 매장, 약국, 보석상, 두 곳의 대마초 판매소도 피해를 입었으며, 정확히 어떤 물품이 도난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건물과 경찰 차량은 낙서로 훼손됐고, 약 10블록에 걸쳐 유리창과 출입문이 깨졌다. 화요일 새벽, 피해 상점들을 보수하고 가림막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한 주민은 인터뷰에서 “이건 시위가 아니다. 그냥 약탈일 뿐”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우리가 피해를 보고, 이웃 가게들이 피해를 본다. 아무 의미 없는 폭력이다”고 말했다.

LAPD는 일부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인원이나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밤사이 다운타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됐지만, 화요일 새벽 철수했다.

카렌 배스 LA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민자를 지지한다면서 도시를 파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약탈자는 반드시 체포될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영상과 조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반려견이 깨진 유리 조각을 밟을까 걱정하며 거리 정리를 서두르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체가 피해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AI 생성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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