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예산] 과기부, 23.7조 확정…'AI 대전환' 5.1조 투입

2025-12-03

AI 대전환 분야에 5조 배정

R&D 예산 35.5조 확정

AI·양자 기술 전략산업 집중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예산이 총 23조7417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 이번 예산은 정부안 대비 746억원 증액된 수치로, 올해 추경예산 20조9835억원보다 2조7582억원(13.1%) 늘어났다.

과기부는 저성장 국면 돌파와 혁신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범국가적 인공지능(AI) 대전환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R&D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AI 대전환 분야에는 5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AI 고속도로 구축, AI 혁신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AI 확산과 기본사회 실현, R&D 전반의 AI 접목 등이 추진된다.

넥스트 전략기술 확보에는 5조9000억원을 배정했다.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중점 기술분야 투자 확대와 함께 출연연구기관의 재정구조 개편이 이뤄진다.

R&D 생태계 조성에는 4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기초연구 확대, 국가과학자 육성, 국가장학금 및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강화, 해외 인재 유치 등을 포함한다.

균형성장 분야에는 7000억원을 투자해 지역 자율 R&D 강화, 지역 주민 대상 과학문화 체험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지원한다.

내년도 정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은 35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5년 29조6000억원 대비 5조9000억원(19.9%) 증가한 규모로, 정부안보다 2000억원 늘었다. 정부 총지출 대비 약 4.9%를 차지한다.

정부는 차세대 AI 기술, 피지컬 AI,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동맥 구축, 양자·반도체 등 전략기술, 국방 R&D 등 미래 전략산업 고도화에 중점 투자한다.

또 기초연구, 최고급 인재 양성 및 확보, 출연기관의 PBS(출연금 기반 연구비) 폐지와 임무중심 연구 전환, 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혁신 등 연구 생태계 복원에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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