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딸기 맛은 한국이 최고”···설향 딸기부터 불닭볶음면까지 ‘K푸드 홍보대사’

2025-11-19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한복을 입고 할랄 인증을 받은 한국 음식 홍보에 나섰다. 할랄은 육류 등에 대한 도축·가공·조리 전반에 이슬람 방식이 적용된 음식을 말한다.

김 여사는 이날 연한 옥빛 한복을 입고 아부다비 주UAE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할랄 인증 K-푸드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삼양식품의 라면 제품 등을 독점 납품하는 UAE 기업 부스를 찾아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불닭볶음면을 에미라티(UAE 현지인)과 함께 시식했다. 김 여사는 “라면도 할랄 인증이 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시식 후 “매워요, 매운데 맛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렇게 매운 것을 먹을 때는 쉬면서 먹으면 더 맵더라. 계속 먹어줘야지 좀 매운 기운이 사라져”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스를 방문해 할랄 인증을 받은 한우 등심구이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UAE 현지에서 한국 딸기를 재배하는 업체 부스도 찾았다. 김 여사는 “사막에서 딸기를 생산한 것이지 않나”라며 “한국 딸기가 전 세계적으로 최고인 것 같더라. 신맛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LED 조명으로 키운 딸기를 시식하며 “딸기 맛은 한국이 최고인 것 같다”며 “어딜 다녀봐도 한국 딸기 맛만 한 것을 찾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이나 화장품이 훌륭하다고 말하면서 “(UAE 대통령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님이 뭘 바르냐고 물어보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현지인들과 다과를 나누며 “드라마는 뭘 보느냐,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하시냐”고 물었고, 현지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고 얘기하자 “대한민국 홍보대사를 하셔도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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