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더블유에스아이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KSEM 2025)에 참가해 심혈관 부문 의료기기 사업의 신제품으로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이번 학회에서 지난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인 영국 키말(Kimal)사의 중심정맥카테터 및 말초중심정맥카테터와 함께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을 전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은 응급 기도삽관, 기관지 검사 및 치료 목적으로 활용돼 응급의학과 주요 고객과의 시너지가 높다는 평가다.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 시장은 코로나 등 호흡기 질환 환자 간 교차감염 방지, 세척 및 소독에 따른 시간 및 비용 절감, 1억원 이상의 고가 장비 투자 부담 완화 등의 솔루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 시장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9% 성장해 오는 2032년에는 1조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더블유에스아이가 이번에 출시한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은 중국 심천의 휴즈메드(Hugemed)사 제품이다. 2014년 설립된 휴즈메드는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통합규격(CE) 인증을 획득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휴즈메드 일회용 내시경은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하며 특히 경쟁사에 없는 소아 및 신생아 전용 내시경을 보유해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일회용 기관지 내시경은 감염 관리와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병원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이라며 "기존 카테터 사업에서 구축한 응급의학과 및 중환자실 네트워크를 활용해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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