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Korea Derma 2025 성료

2025-11-03

65개국 피부과 전문의·바이어 참여

약 30여 개국 수출 논의 성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orea Derma 2025'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피부미용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로, 65개국 약 5000명의 피부과 전문의와 글로벌 바이어가 참석했다.

회사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ECM(세포외기질) 기반 피부 복원 솔루션 '리투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 세션과 제품 전시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이영인 교수, 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 마이디피부과 안봉균 원장, 나의미래피부과 노효진 원장, 벤자민피부클리닉 노성민 원장, 휴먼피부과 김홍석 원장 등 국내 주요 피부과 전문의들이 연자로 참여해 리투오의 작용기전과 임상 적용 전략, 시술 가이드 등을 공유했다.

특히 전시 부스에는 2000명 이상의 피부과 전문의와 바이어가 방문해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미국, 중국, 남미, 중동, 유럽 등 30여개국과의 수출 계약 및 협력 논의가 성사됐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에서는 휴메딕스와 판권을 공유하고 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직접 판매 전략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또한 현재 리투오의 월간 생산능력은 최대 2만4000개 규모이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충이 마무리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브랜드 '리씨엠' 론칭에 맞춰 월 8만개까지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향후 수출 상황에 따라 최대 월 15만개까지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 중이다.

중국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열린 APEC 한·중 협약을 기반으로 중국 내 리투오 인허가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메가덤플러스'의 NMPA(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리투오 역시 신속한 승인과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는 "리투오와 리씨엠은 당사의 ECM 기술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세계 환자와 의료진에게 피부재생의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세계 시장에서 K-메디컬의 위상을 높이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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