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00원 최소 배당+추가배당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통해 자본효율 최적화
NH투자증권이 자기자본이익률(ROE) 12% 확보, 기본배당 500원 등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을 목표로 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밝혔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내 게재된 밸류업 공시 자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밸류업 관련 주 목표를 ▲지속 가능한 ROE 12% 확보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설정했다.
ROE란 기업이 주주지분인 자기자본을 활용해 연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NH투자증권은 ROE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핵심사업인 IB(기업금융), WM(자산관리), 운용 등 세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자본수익률을 중촉하고, 신사업과 기존사업의 수익을 더해 목표 ROE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문별로 전략을 살펴보면, IB 부문에 있어서는 전통 기업금융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자문서비스 시장을 개척한다. 특히 발굴부터 개발, 운용, 매각 등 부동산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공급자 역할을 강화한다.
WM 부문에서는 기존 지닌 IB 경쟁력을 활용해 초부유층(UHNW)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플랫폼을 통한 신규고객 확장 지속, 해외주식과 금융상품 등 성장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운용 부문에서는 WM 성장에 따른 운용자산 규모를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을 위해 기본배당 500원을 설정했다. 실적 하락이 있어도 최소 배당수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이에 더해 사업 성과를 고려한 추가배당으로 우수한 주주환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자본효율 최적화를 병행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준비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