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사령탑의 분노, “선수들은 규칙 안에서 싸우고 있다. 그러나...”

거친 몸싸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휴스턴 로켓츠와 경기에서 116-13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중 지미 버틀러(201cm, F)를 트레이드하며 단번에 올라섰다. 버틀러는 팀에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메웠고,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탄 골든스테이트였다. 비록 플레이오프 직행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며 7번 시드를 획득. 휴스턴과 만나게 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매우 뜨거웠다. 두 팀 모두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팀이다. 거기에 몸싸움도 치열했다. 매경기 두 팀은 치열하게 싸우며 승패를 겨루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정당한 몸싸움은 아니었다. 파울도 있었지만, ‘하드콜’로 나서며 선수들의 강한 몸싸움을 용인하고 있는 심판들이다.

5차전 경기에서도 동일했다. 두 팀 모두 치열하게 나섰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판 커리(188cm, G)가 잠잠했다. 그는 13점 7어시스트에 그쳤다. 무엇보다도 경기 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거기에 다른 동료들의 확실한 지원도 없었고, 결국은 가비지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도 거친 시리즈다. 왜 이렇게 거친지 나는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심판이 이런 몸싸움을 허용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규칙 안에서 싸우고 있다. 파울이 불리지 않으면 파울이 맞다. 그러나 그런 상황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서면 다친다. 리그에서 원하는 것이 이런 방식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커 감독은 “30명의 감독들이 이런 일을 허용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룰 개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은 유독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비록 5차전에서 패했지만,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밟은 팀은 골든스테이트다. 과연 거친 몸싸움 가운데서도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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