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로셀(372320)은 서울대학교에서 고형암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한 ‘하이퍼카인’ 기술의 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퍼카인은 CAR-T 세포에 면역조절 물질을 함께 탑재(Armoring)해 체내 활성도와 생존 기간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 CAR-T 세포는 종양미세환경과 면역억제 기전 탓에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지 못해 고형암 치료에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하이퍼카인은 CAR-T 세포가 장기간 활성 상태를 유지하며 고형암 세포를 지속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CAR-T 세포의 생존성 향상은 투여 세포 수 감소 및 치료 부담 완화로 이어지며 각종 부작용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큐로셀 측 설명이다.
큐로셀과 서울대는 올해 초 공동으로 하이퍼카인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올 5월에는 하이퍼카인을 활용한 고형암 CAR-T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독점실시권 체결로 큐로셀은 글로벌 기술이전에 필요한 전 세계적 독점 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큐로셀은 하이퍼카인을 고형암 CAR-T 플랫폼에 우선 적용한 뒤 임상 진입과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및 세포·유전자치료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기술 적용, 사업화 협력 논의도 본격 진행한다.
큐로셀은 재발·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위한 CAR-T 치료제 ‘림카토’의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CAR-T 치료제 제조 및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혈액암에서 고형암으로 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하이퍼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고형암 CAR-T 치료제를 임상 단계로 연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사업화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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