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1쿼터 압도한 KT, EASL 마지막 경기서 산미겔 제압

2025-02-12

1쿼터에만 39점을 퍼부었던 KT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수원 KT는 12일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EASL A조 예선 마지막 산미겔 비어맨과의 경기에서 94-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EASL 예선 경기를 3승 3패로 마무리했지만, '파이널 포'에는 진출할 수 없다.

문성곤의 3점포로 출발한 1쿼터. KT가 먼저 앞서 나갔다. 해먼즈가 내외곽에서 5점을 쓸어 담았고, 로메로가 점퍼로 손을 보탰다. 그사이 산미겔은 4점을 넣는 데 그쳤다.

1쿼터 4분이 지날 시점엔 스틸에 성공한 로메로가 속공 덩크로 내리꽂으면서 14-4. KT는 해먼즈가 공격을 이어갔고, 한희원이 외곽 지원에 나섰다.

제공권에서 밀린 산미겔은 KT의 외곽을 제어하지 못했고, 패스도 잘라내지 못하면서 15-39로 크게 밀려났다.

2쿼터 초반엔 산미겔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KT의 영점이 흔들리는 사이 3점포 두 방과 앤드원, 자유투, 풋백, 점퍼 등으로 15점을 몰아쳤다. KT는 초반 6분 넘도록 박성재의 3점에 묶이면서 1쿼터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KT의 2쿼터 두 번째 득점은 전반 종료 3분 10여 초를 남기고 나왔다. 해먼즈가 페인트 존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이후엔 최진광이 외곽슛으로 답답함을 조금 해소했다.

그러나 팀 파울 상황에서 계속해 파울을 범하면서 자유투를 헌납했다. KT의 리드로 48-34, 2쿼터 막판에는 치고받는 양상 속에 10점대 격차가 유지됐다.

KT가 53-41로 리드한 채 막을 올린 3쿼터에도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한참을 주고받은 양 팀, KT는 한희원이 외곽에서 날아오르면서 한 발 더 달아났다.

75-56으로 맞이한 4쿼터에 이변은 없었다. KT 쪽으로 치우쳐진 채 시작한 줄다리기에서 산미겔은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2분 50여 초를 남겨두고 박성재의 3점포로 92-70,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KT가 여유롭게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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