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펙스, 인피니티 AS/RS 업그레이드… 물류 자동화 혁신 '속도'

2025-02-23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오펙스(OPEX® Corporation)가 자사의 인피니티 자동 저장 및 검색 시스템(Infinity® 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 이하 인피니티 AS/RS)을 대폭 개선해 출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15% 증가한 저장 적재 용량과 새로운 저장 슬롯 배치 기능을 포함하며, 물류창고 및 제조업체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피니티 AS/RS는 2022년 처음 출시된 이후 마이크로 풀필먼트, 옴니채널 유통, 매장 보충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기존 시스템이 70파운드(31.7kg)의 적재 용량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90파운드(40.8kg)까지 적재가 가능해졌다. 특히 인피니티 iBOT 로봇이 증가된 적재 하중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랙 구조 역시 추가 하중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강화되었다.

오펙스의 제품 책임자인 몬티 맥보(Monty McVaugh)는 "제조업 고객사들이 크고 무거운 금속 부품과 하위 어셈블리를 공장 내에서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며 "최신 국제 건축규정(IBC2021)에 맞춰 인피니티 시스템을 개선한 것은 적절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개선을 통해 비지진 지역뿐만 아니라 고지진 지역에서도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물류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물류 시스템에서 무거운 화물을 보관하기 위해 수직 리프트 모듈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는 물류창고 관리 시스템(WMS)과 원활하게 통합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그로 인해 거래 정보를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관리한 뒤 별도의 재고 추적 시스템에 입력하는 비효율성이 존재했다. 이에 비해 인피니티 AS/RS는 물품 대 사람(goods-to-person, G2P)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유한 인터로킹 기술을 적용, 토트를 세 배 깊게 보관하여 낭비되는 공간을 줄이고 보관 밀도를 극대화한다. 또한 시스템의 유연성이 높아 다양한 창고 환경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둥이나 장비 같은 구조적 장애물에도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인피니티 AS/RS의 또 다른 개선점은 더 작은 저장 슬롯 간격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8인치 간격에서 4인치 간격으로 조정할 수 있어 트레이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저장 밀도를 거의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오펙스의 인피니티 제품 관리자 잭 데이비스(Zach Davis)는 "하드웨어나 고정 도구를 보관하는 제조업체들에게 최적화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피니티 AS/RS는 자동화된 G2P 기술을 활용해 적절한 시간에 필요한 SKU(Stock Keeping Unit)를 작업자 또는 워크스테이션에 정확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생산성 및 처리량을 향상시키며,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오펙스는 물류창고, 문서 및 우편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차세대 자동화 기술 선도 기업으로 미국 뉴저지주 무어스타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뉴저지주 펜소켄과 텍사스주 플레이노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 호주에 글로벌 거점을 두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