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네이버·소뱅, 당장 자본이동 곤란”…日에 행정지도 보고서 제출(종합)

2024-07-01

라인야후가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자본 관계 재검토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라인야후는 이날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에 따른 사이버 보안 강화 관련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라인야후는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며 “현재로서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로서도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분 조정 협상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라인야후가 지난달 28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한 ‘재발방지책 및 진척상황’ 보고서와 유사한 내용이 포함됐다.

라인야후는 보고서를 통해 본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직원용 시스템·인증 기반 분리를 내년 3월 말까지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라인야후 일본 및 해외 자회사와 네이버 직원용 시스템·인증 기반 분리는 2026년 3월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했던 2026년 12월 대비 9개월 앞당긴 것이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메신저 앱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건을 이유로 라인야후에 지주사인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주사인 A홀딩스 지분 매각 방안 등을 포함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A홀딩스 지분 50%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분 64.4%를 갖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