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20일 발표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2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되는 게 확실해졌다. 48개 출전국을 12개조로 나누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내달 6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2-0승)와 18일 가나(1-0승)와 친선경기에서 잇달아 무실점 승리하며 랭킹 22위를 지킬 수 있었다.
FIFA는 포트 배정 등 조추첨에 적용할 규정은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랭킹이 현지시간 20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대륙 간 플레이오프)와 유럽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내달 조추첨까지 랭킹에 변동은 없다. 이번 랭킹이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도 기준이 된다.
1번 포트에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개최국과 FIFA랭킹 1~9위를 차지한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포진할 전망이다.
2번 포트에는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한국,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위)의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3번 포트에는 노르웨이(29위), 파나마(30위),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 스코틀랜드(36위), 파라과이(39위), 튀니지(40위), 코트디부아르(42위), 우즈베키스탄(50위), 카타르(51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이 포함될 예정이다.
4번 포트에는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위), 가나(72위), 퀴라소(82위), 아이티(84위), 뉴질랜드(86위) 등이 자리한다. 내년 3월 유럽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진출권을 얻는 4개팀과 대륙간 PO를 통해 티켓을 따는 2개팀 등 6개 팀이 4번 포트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48개국으로 출전국이 늘어난 이번 월드컵에서는 1~4포트에서 각각 1팀씩 추첨해 모두 12개의 조를 배정한다. 역대 월드컵에서 적용된 동일 대륙의 같은 조 배정 금지 원칙 등이 이번 조 추첨에서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 경우 한국은 2번 포트를 제외한 1번, 3번, 4번 포트의 팀과 한 조를 이루며 아시아 국가와는 한 조를 이루지 못한다.
1번 포트에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개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는 가장 열세다. 3번 포트에서는 엘링 홀란이 이끄는 노르웨이가 피하고 싶은 상대다. 노르웨이는 이탈리아를 두 차례 격파하며 8전 전승으로 유럽예선을 통과했다. 4번 포트에는 카보베르데, 퀴라소, 아이티 등 약체가 많지만 이탈리아(12위), 덴마크(21위), 터키(25위) 등 유럽의 강호가 PO를 통해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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