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유병훈·황선홍, 최우수감독상 후보
24일 부터 개인상 투표···12월 1일 발표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전북 현대의 박진섭, 수원FC의 공격수 싸박, 그리고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이동경이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경쟁 구도 중심에 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지난 19일 개최된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에서 올 시즌 K리그1·2 각 부문별 3배수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현장을 꾸준히 취재한 기자단, 그리고 해설위원 등 축구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각 구단이 제출한 추천 명단을 기반으로 시즌 기록과 경기력 기여도를 면밀히 분석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K리그1 MVP 후보에서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며 전북의 우승을 견인한 박진섭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33경기에 출전해 팀의 후방을 든든히 책임졌으며 주장으로서 팀 결속과 경기 운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싸박(현재 17골)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또한 김천 상무와 울산에서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리그 내 '공격 생산성 1위'에 오른 이동경 역시 MVP 레이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후보로 자리했다.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팀을 정상으로 이끈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을 비롯해 승격팀 FC안양을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유지시킨 유병훈 감독, 그리고 대전을 2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입증한 황선홍 감독이 포함됐다.
영플레이어상 경쟁 역시 팽팽하다. 강원의 이승원, 안양의 채현우, 서울 이랜드의 황도윤이 최종 후보로 추려졌다. 한편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서는 8년간 독주했던 조현우(울산)가 올해 후보에서 제외되며 새로운 수상자가 나올 전망이다. 해당 부문에는 송범근(전북), 황인재(포항), 김경민(광주)이 경쟁한다.

이날 발표된 후보들은 오는 24일부터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베스트11 명단은 시상식 당일인 내달 1일 오전 공개될 예정이며, MVP·영플레이어·감독상 등의 주요 개인상은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K리그 개인상은 최우수선수(MVP), 최우수감독, 영플레이어 등 총 3개 부문에서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며,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으로 구성된다. 수비와 미드필더는 좌·우·중앙 등 세부 포지션을 구분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공정성을 높였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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