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단국대가 연장 접전 끝에 울산대를 누르고 U리그 왕중왕전 최다 우승팀에 등극했다.
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운동장에서 열린 '2025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서효원 감독의 울산대를 3-2로 꺾었다.
단국대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곽희벽의 동점골로 정규시간을 1-1로 마쳤다. 연장전 들어 주우재, 권병준이 잇따라 골을 터뜨려 한 골을 만회한 울산대를 따돌렸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이윤성(단국대), 득점상은 서혁준(3골, 울산대)이 차지했다.
이로써 단국대는 2009년과 2022년 우승에 이어 통산 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왕중왕전 최다 우승팀에 올랐다. 연세대(2010, 2012), 용인대(2015, 2018), 고려대(2016, 2017), 중앙대(2019, 2023), 선문대(2020, 2024)가 2회씩 우승했다.
울산대는 지난해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선문대에 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정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U리그1 왕중왕전은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정규리그 중 1부에 속하는 1~6권역에서 1,2위를 거둔 총 12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퉜다. 추첨에 따라 3~6권역 1위는 8강에 미리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끼리 12강에서 맞붙어 승자 4팀이 8강에 합류하는 방식이었다.
이 중 단국대는 정규리그 6권역에서 1위(8승 1무 1패, 승점 25점)를 기록, 1위로 왕중왕전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8강전에서 고려대를 2-1, 준결승전에서는 선문대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결승전답게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져 0-0으로 끝났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울산대였다. 후반 13분 후방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문지원이 전방으로 긴 패스를 보냈다. 페널티 지역 우측에 있던 서혁준이 수비 두 명을 등지면서도 공을 뒤로 툭 빼줬고, 김승현이 벼락 같은 슈팅으로 단국대 골문을 열었다.

울산대가 리드를 잡은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후반 24분 단국대의 왼쪽 코너킥에서 조민서가 골대 먼 쪽으로 보내자 이윤성이 머리로 떨궈줬고, 곽희벽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들어 경기 분위기는 단국대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연장 전반 7분 조민서가 문전으로 침투하던 권병준에게 패스를 투입한 것이 상대 발끝에 막혔으나 튀어나온 볼을 주우재가 골로 결정지었다. 이어 연장 후반 4분에는 권병준이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3-1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 울산 이민서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더 이상 추격할 시간이 없었다.
◇ 2025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시상 내역
- 우승: 단국대
- 준우승: 울산대
- 최우수선수상: 이윤성(단국대)
- 우수선수상: 김유성(울산대)
- GK상: 박종현(단국대)
- 수비상: 이종원 (단국대)
- 득점상: 서혁준 (3골, 울산대)
- 영플레이어상: 강성진(단국대)
- 지도자상 : 박종관 감독, 이성우 코치(이상 단국대)
- 심판상: 유효영, 박병훈, 이건모, 조준수, 김재우, 박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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