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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오는 22일 기독영화 감상회를 연다.
교회 측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중단한 무료 감상회를 지난해 9월 재개했다. 문화 사역국을 담당하는 김현철 목사는 “2012년부터 2021년 9월까지 약 10년 동안 100여 편을 상영했다. 지난해 9월 4년여 만에 ‘예수는 역사다’를 상영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상영될 작품은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PG등급 한국 선교 영화 ‘파파 오랑후탄(2018년작, 감독 이성관)’이다. 22일(토) 오후 6시 30분 교회(150 S. Brookhurst Rd) 비전센터 2층 친교실에서 상영될 이 영화는 말레이시아에서 20년째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박철현 선교사의 사역을 소개한다.
영화 제목 중 ‘오랑후탄’은 사람을 뜻하는 ‘오랑’과 정글을 의미하는 ‘후탄’이 합쳐진 말로 원주민들이 박 선교사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김 목사는 “이 영화는 대장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힘든 정글 복음화를 이어가고 있는 ‘오랑후탄’ 박철현 선교사의 원주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안정적인 목회 활동을 하고 있던 박철현 목사의 선교는 어느 날 TV에서 병든 딸을 제물로 바치는 말레이시아 원주민들의 정령 신앙을 접한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됐다. 큰 충격을 받은 박 목사는 무작정 말레이시아 정글로 떠난다. 8시간을 걸어서 도착한 우루깜바 마을엔 늘 술과 마약에 취해 있는 ‘까심’이 살고 있다. 까심은 사사건건 박철현 선교사의 사역을 방해하고 목숨까지 위협하지만, 포기를 몰랐던 박 선교사는 까심의 눈을 피해 몰래 복음을 전파한다.
▶교회 측은 음료수와 다과, 불고기 덮밥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문의:(714)446-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