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쏟아진 매수세… '금리 인하 기대감' 알트코인 최대 57% 상승

2025-03-20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조를 유지하며 알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일 오후 1시 36분 빗썸에서 지티엑스(ZTX)와 알에스에스쓰리(RSS3)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각각 57.75%, 27.59% 상승한 5.391원, 14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바나(VANA)와 델리시움(AGI)도 각각 14.71%, 12.56%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같은 대형 가상자산보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적은 코인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유동성이 적으면 가격 변동성에 취약해 등락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5% 오른 1억2594만6000원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중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9% 상승한 뒤 같은 날 오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알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한 이유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릴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져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치와 같은 4.25~2.50%로 동결했다. 또 같은 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연내 2회 금리인하라는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FOMC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상태"라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을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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