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2일 시행될 상호관세에 관해 설명했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은 새로운 기준선을 설정하고 세계 모든 국가와 ‘양자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것은 캐나다가 멕시코, 유럽연합(EU)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미국에 관세를 부과한 국가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재설정할 계획이다”며 “우리는 지금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는 전 세계 국가와 미국 모두에게 합리적인 협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산 제품에 20%,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관세 전쟁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 문제를 지적해왔다. 새로운 무역협정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