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부터 결혼까지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오는 7월 결혼을 앞두고 결국 이혼설까지 제기됐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김준호는 최근 논란이 됐던 예식장 사건의 전말을 직접 밝혔다.
이날 김준호는 “김지민과 7월13일 결혼한다. 그날 형들 골프 치면 안 된다”며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에게 참석을 당부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이상민이 “김준호가 예식장 계약금이 없어서 이혼할 뻔했다고 한다”며 두 사람의 이혼설을 언급했다. 이어 “김준호가 계약금이 없어서 도망을 갔고 김지민이 돈을 냈다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게 아니라 결혼식장을 갔는데 나는 거기서 바로 계약금을 내는 건지 몰랐다. 내가 카드를 잘 안 써서 카드 한도가 되는지 확인하러 간 거였다”고 해명했다.
이상민은 최근 김준호와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김지민이 찾아와 당황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상민은 “셋이 술을 먹다가 먼저 자고, 새벽 2시에 깼는데 그때도 둘이 얘기를 하고 있더라”며 둘의 굳건한 애정전선을 증명해 줬다. 이에 탁재훈이 “이 정도면 네가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놀리자, 이상민은 “내가 방으로 피해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지민은 예식장 계약금을 자신이 결제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민은 “기분 나쁠 일인지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며 예식장 계약금 결제 비화를 전했다.
김지민은 “식장을 둘이 계약하러 갔는데 (예식장 측에서) ‘계약금 10% 내시면 됩니다’ 하니까 그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김준호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하는 거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럼 누가 내냐. 내가 내야 하지 않냐”며 “김준호가 휴대전화까지 들고나가길래, 처음엔 카드 한도 상향하러 갔나, 별의별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카드로 결제했는데, 결제하자마자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변명하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비싼 줄 몰랐다며 실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22년 4월 연인 사이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이어온 김준호와 김지민은 오는 7월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지민은 1984년생으로 1975년생인 김준호보다 9살 연하다. 김준호는 재혼, 김지민은 초혼이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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