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측 "M&A 4월까지 완료할 것…티몬·위메프 개별 매각도 검토"

2025-01-15

M&A 통한 매각 추진 계획 밝혀

"현재 5곳 중 3곳 LOI 제출한 상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측이 오는 4월 말까지 M&A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존 일괄 매각 대신 개별 매각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조인철 티메프 총괄 법정관리인은 15일 오후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티메프 사태 관련 채권자 관계인 설명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존에는 일괄매각으로 접근하였지만 시장에서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따로 보지 않고 있어서, 두 곳 일괄 매각 시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다"며 "따라서 현재는 개별 매각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조 관리인은 티메프가 기업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시기와 관련해 "4월 말까지는 버틸 수 있다"며 "하지만 버틴다는 전략보다는 4월 말 이전에 가급적 빠르게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다만 당초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일인 2월 7일까지 관련 서류를 내는 건 어렵다고 전했다.

조 관리인은 "회생계획안 제출일을 연장 신청할 예정"이라며 "조건부 우선 협상 대상자를 확정하면 구체적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스토킹호스(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후 공개 입찰 병행) 방식으로 M&A를 빠르게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연장 기간은 확답이 어렵다고 전했다.

매각과 관련해 조 관리인은 "총 5개의 기업이 인수 여부를 놓고 고민했는데, 현재까지는 3곳이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중 한 곳인 중국 국영기업은 이후 진전된 사항이 없고, 나머지 2곳은 국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매각을 협의 중이라 공개는 어려운 상황이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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