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이의제기 수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조사 결과를 김 여사에게 통보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는 최근 조사 결과를 김 여사에게 통보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이달 말까지 수렴하겠다는 절차를 안내했다.
다만 제보자인 숙명여대민주동문회는 조사 결과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연진위에서 피조사자에게 먼저 결과를 알리고 제보자에게 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제보자에게 수일 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김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1999년 제출한 '파울 클레의 회화 특성에 관한 연구'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말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숙명여대는 2022년 연진위를 구성해 예비조사를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본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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