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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반 기간 해외여행자 300만명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초로 무사고 환급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혁신성을 입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보, 한화손보, NH농협손보, MG손보, AXA손보, 캐롯손보, 카카오페이손보, 신한EZ손보)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286만301건으로 코로나 전(2018년, 224만4662건)을 뛰어넘은 상태다.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2020년 37만4710건 △2021년 11만2070건까지 줄어 들었다. 이후 △2022년 64만1005건 △2023년엔 189만3742건까지 회복된 뒤 작년(286만301건)엔 전체 가입수가 전년 대비 100만건 가량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2023년 6월 처음으로 해외여행자보험을 출시했다. 작년 4월(출시 10개월)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넘긴데 이어 같은해 10월엔 200만명 가입을 돌파했다. 이후 이달까지 4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300만명을 웃돌며 상승세가 가팔라진 모습이다. 작년 전체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의 절반 이상이 카카오페이손보 점유율로 추정된다.
업계는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 흥행을 혁신 서비스로 이뤄낸 성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상품에 도입한 '무사고 환급' 제도가 대표적이다. 무사고 환급은 여행에서 안전하게 귀국한 보험가입자에게 납입한 보험료의 10%(최대 3만원)를 돌려주는 서비스로, 현재까지 무사고 환급금을 받은 사용자는 전체 77%에 달한다.
특히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앱을 활용한 높은 사용자 편의성과 맞물려 해외여행자보험 재가입률이 43%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보장 기간을 1년까지 대폭 확대해 단기 여행뿐 아니라 N달살기, 유학·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해외인턴십 등 다양한 해외 체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이 개선됐다.
카카오페이손보의 높은 기술력과 편의성도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국내 최초로 항공기 지연 발생시 1분 안에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즉시 지급' 서비스를 도입한 상태다.
필수 가입담보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을 직접 골라 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해 보험료 부담도 크게 낮췄다. 예컨대 30세 남성이 4개월간 떠나는 미국 여행에서 식중독과 전염병이 걱정된다면 해당 특약만 선택해 290원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카카오손보 관계자는 “해외여행자보험 사용 후기를 남긴 이용자 중 약 80%가 간편함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고 빠른 보험 과정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